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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루피총수] 해군루피 설정글

츠쿠리 2016. 12. 15. 02:53

 

 

 

[루피총수/해군루피] 설정글

W.B - 츠쿠리

 

 

 

 

 

01.

 

 

몽키 D 루피.

현재 해군의 대령이자 '영웅'으로 잘 알려진 거프 중장의 친손자. 어머니에 대한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며 아버지는 현재 혁명군의 우두머리인 몽키 D 드래곤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드래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밀짚모자 팀과 몇몇 친한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없다. 지령을 전달받고 명령을 수행하거나, 특정 거점에 거주하며 바다를 지키는 다른 해군들과는 달리, 몽키 D 루피는 소수 정예팀이자 그의 휘하 아래 독자적으로 소속되어있는 '밀짚모자'를 이끌며 전 바다를 대상으로 해적들을 소탕한다. 사실 몽키 D 루피는 어릴 때 '사황' 중 한 명인 샹크스와 깊은 인연이 있었던 관계로 줄곧 해적이 되고 싶어했지만(그의 눈가 밑에 있는 흉터는 어릴 적 샹크스를 따라 바다로 가겠다며 조르던 흔적이라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뒤로 고꾸라지다시피한 할아버지 거프의 거센 반대로 어쩔 수 없이 해군이 되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해적에 대해 딱히 악감정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가 해적을 소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마음에 안들면 즉, 그의 정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다면 해군이던 해적이던 소속 여부에 상관없이 쳐부순다는 것이 정확하다.  

 

 

 

02.

 

 

현재 몽키 D 루피의 직위는 대령이지만 그의 이름은 대장인 아오키지 못지 않게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그의 뛰어난 싸움 실력 때문이며 둘째는 그의 놀랄 만한 인맥 때문이다. 그의 인맥을 살펴보기에 앞서 우선 짚고 넘어가자면, 몽키 D 루피의 정의는 아까 말했다시피 해군이던 해적이던 그의 정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다면 무조건 박살을 내는 것이다. 몽키 D 루피의 인맥은 이러한 그의 정의와 여러모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우선 그의 독자적 지휘 하에 있는 '밀짚모자'를 살펴보도록 하자. 다른 해군들의 경우 같은 직급이 아니면 깍듯하게 대하는 계급체제인 것과는 달리, '밀짚모자'는 동등한 동료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밀짚모자'는 계급에 상관없이 단순히 배에서 담당하고 있는 포지션에 따라 호칭을 부르거나 이름을 부르는데 몽키 D 루피의 경우 대령보다는 '선장' 또는 이름으로 불리기 좋아한다는 것이 바로 그 예이다. 몽키 D 루피는 그의 '동료'들을 모두 직접 선발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는데 놀랍게도 모두 해군 시험을 거치지 않고 몽키 D 루피의 독자적인 선택에 의해 이루어졌다(물론 이에 대해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몽키 D 루피에게는 일종의 면책권이 부여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단 참조).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몽키 D 루피의 동료들은 대부분 몽키 D 루피에게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이며 몽키 D 루피는 그들을 동료로 맞아들이기 위해 그 어떠한 희생도 감수했다는 점이다. 그는 이스트 블루에서 해적사냥꾼이었던 조로를 첫번째 동료이자 전투원으로 선택했고 놀랍게도 그를 구하기 위해 같은 해군인 모건을 쓰러뜨렸다. 또한 다른 동료이자 각각 저격수, 항해사, 요리사, 선의, 고고학자, 조선공, 음악가인 우솝, 나미, 상디, 쵸파, 로빈, 프랑키, 브룩를 위해 악명 높았던 클래하들, 어인 해적단의 아론, 돈 클리크, 와포루, 크로커다일, CP9, 겟코 모리아 등 여러 해적들과 해군을 쓰러뜨렸다.

 

워낙 악명이 높았던 해적들은 당연하다고 쳐도, 최근에 일어난 에니에스 로비 점령과 CP9를 무너뜨린 사건은 해적뿐만이 아니라 해군까지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아무리 거프 중장의 손자이자 혁혁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몽키 D 루피라 해도 정부 소속인 스팬담 장관과 CP9를 무너뜨린 일 그리고 수배자에 위험인물인 니코 로빈을 동료로 오랫동안 숨겨온 사실은 그냥 넘어가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똑같이 위험인물 판정을 받은 프랑키까지 동료로 맞아들이자 해군 내에서 그러한 여론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몽키 D 루피 대령은 워낙 자유롭게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인지라 해군의 소환 명령장은 전달되기는 커녕 묵살되기 일쑤였다. 거기다 에니에스 로비 사건 직후 CP9의 악행과 스팬담 장관의 악행을 직접 신문에 제보한데다가-사실 항해사 나미의 작전 하에 까발려진 것이었다-계속 이럴 거면 해군을 관두고 해적으로 나가버리겠다는 그의 선언에 이어 루피의 의형제 사이인 포트거스 D 에이스와 그의 지인으로 알려진 해적의 초신성, 유스타드 키드, 트라팔가 로우 등이 이 참에 해군 따위는 관두고 해적이 되자는 격렬한 러브콜을 보내자, 해군 정부는 일단 니코 로빈과 프랑키의 신변을 루피 대령에게 양도한 상태다.

 

아마 최근 그가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몽키 D 루피가 해적이 되었을 때 해군에 미치게 될 파장을 우려한 듯 싶다. 또한 몽키 D 루피의 명성과 공적, 그를 지지하는 세력은 더 이상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며 '영웅' 거프의 손자라는 사실 또한 일종의 면책권으로서 작용한 듯하다. 사실 그가 해군임에도 일정한 거점 없이 바다를 자유롭게 왕복하는 것 자체가 파격적인 특혜나 다름없다. 일각에서는 몽키 D 루피가 일종의 자정작용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계급과 관련없이 그가 해군과 칠무해를 쓰러뜨려도 해군에서 별 다른 질타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몽키 D 루피가 응징을 가하는 세력들이 대부분 일반인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폭력, 부정부패를 일삼았던 부패한 해군이라는 점이다. 정의를 중요시하는 해군인만큼 이와 관련해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자 차마 몽키 D 루피를 처벌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튼 우여곡절 끝에 로빈과 프랑키를 정식 동료로서 받아들인 몽키 D 루피는 최근 칠무해 중 하나인 겟코 모리아를 쓰러뜨리고 그의 화려한 악행에 종지부를 찍게 만들었다. 더불어 음악가인 해골 브룩을 새로운 동료로서 받아들였다.

 

 

 

 

03.

 

 

몽키 D 루피는 특정 거점도, 목적지도 없이 이리저리 바다를 돌아다니며 해적들을 소탕하기로 유명하다. 예를 들자면 약 세 달 동안 온 바다를 아무런 연락없이 떠돌아다녀 사람의 애간장을 다 태워놓고는 느닷없이 돌아와 잡은 해적들을 툭 던져놓기 일쑤이거나 아니면 잡은 해적들을 근처에 있는 해군기지에 던져놓고 자신이 살아있다는 생존신고만 알리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식재료는 대부분 현지에서 직접 조달해 요리하고, 생필품이나 필요 물품들은 미리 대량 구매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육지보다는 바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셈이다. 그렇게 온 바다를 헤메고 다녀서일까. 몽키 D 루피의 인맥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상당히 의외의 혹은 엄청난 신분을 가진 인물들이 많다. 위의 글에서는 그의 동료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동료 외 몽키 D 루피의 인맥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몽키 D 루피는 외동아들로 알려져있지만 흰수염 해적단의 제 2번대 대장인 포트거스 D 에이스와는 친형제나 다름 없는 의형제 사이이다.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며 인연을 맺은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에이스를 만나러 흰수염 해적단에 들락날락거린 덕분에 흰수염 해적단 일원들과도 가릴 것 없이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다고 한다. 또한 사황 중 한 명인 붉은 머리 샹크스와는 위에서 말했듯 어릴 적 특별한 인연으로 얽혀 있어 에이스 못지 않은 친분을 자랑한다. 어린 시절의 인연뿐만 아니라, 몽키 D 루피의 동료인 우솝의 부친이 현재 샹크스의 해적단에 속해 있는데 이 또한 각별한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사람들은 종종 외딴 섬에서 밀짚모자 일당과 샹크스의 해적단이 서로 잔을 주고받으며 부어라 마셔라를 연창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고 한다.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해적들과 두루 연관이 있어서인지 몽키 D 루피는 이들의 영향을 두루 받아 그야말로 자유로운 영혼으로 성장했다. 만약 할아버지인 거프의 만류가 아니었다면 몽키 D 루피는 벌써 해적으로 떠돌아다니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의 인맥에 어린시절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도 사실이지만 몽키 D 루피의 인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특유의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인지 그는 신분과 지위에 상관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데에 탁월한데, 초반에 밀짚모자 일당을 해적으로 오인하고 검거하려고 했던 스모커 대령과도 티격태격하며 돈독한 정을 자랑하는 사이이며 거프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얼굴을 대면해온 센고쿠 원수와 아오키지 대장과도 종종 티타임을 가지는 것을 보아 친분이 꽤 두터운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장 놀라운 인맥은 사납고 제멋대로이기로 유명한 칠무해와의 사이다. 도도하기로 소문난 해적 여제, 행콕은 루피 대령의 열렬한 추종자로 알려져 있으며, 어인 해적단을 이끌었던 징베와는 술자리도 함께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한다. 또한 바로크 워크스의 사장이었던 크로커다일은 몽키 D 루피에게 한 번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은근슬쩍 그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다. 몽키 D 루피 또한 주먹을 나눈 이후 미운 정이라도 생긴 건지 종종 크로커다일의 얼굴을 마주보며 티타임을 가진다고 한다.

 

이 정도라도 어디에서 꿀리지 않을 인맥이건만, 최근 여기에 해적들의 초신성 트라팔가 로우와 유스타드 키드도 한 몫을 더했다. 트라팔가 로우와 유스타드 키드는 우연히 몽키 D 루피와 샤봉디 제도에서 만나 한 차례 소개를 한 뒤, 곧바로 친해지게 되었다고 한다(이를 알게 된 거프 중장이 격노했지만 몽키 D 루피는 체포는 커녕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연령대가 비교적 비슷해서인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들어 몽키 D 루피에게 해적으로 전향하라며 꼬시느라 정신이 없다고 전해져 해군본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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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루피 너무 좋아서 써버린 설정글.

원피스 패러렐 중 가장 좋아하는 설정인데 밀짚모자 일당+자유주의 루피만큼은 포기할 수 없어서 억지로 설정을 우겨넣은(...)

실제로 해군이 저렇게 관대할 리가 없겠죠 하하.

 

루피가 하얀 정장 입고 해적왕 되고 싶은데 할아버지가 못하게 한다며 에이스에게 하소연 하는 걸 보고 싶어요.

밀짚모자 일당이 직장상사 돌보랴, 주위 날파리로부터 루피 지키랴 바쁜 모습도 좀 보고 싶고 ㅋㅋㅋㅋㅋㅋ

 

누가 대신 써줬으면 좋겠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