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가+사랑받는 히나타+카라스노 가족물로 포카포카 썰.

 

사와무라家는 엄마아빠인 다이스가, 이란성(?) 네쌍둥이 일학년즈로 구성된 가족.

다이스가는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에서 처음 만나 포카포카한 연애를 시작했고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로도 교제를 이어나가다가 졸업 후 바로 결혼에 골인함.

 

다이치는 전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 주장이었고 졸업 후 체육교육학과에 들어가 현재 카라스노 고교 체육선생님이자 배구부 고문으로 있음. 일학년즈의 고삐를 쥘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 가족 내에서는 든든하고 책임감 있는 아빠.

스가는 전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 부주장이었고 졸업 후 국어교육학과에 들어가 현재 미도리가오카 중학교의 국어선생님. 일학년즈의 고삐를 쥘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 매운 맛을 무시무시하게 좋아해서 가족들과 매운 맛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물론 가족들은 고통에 시달리며 필사적으로 탈출하려고 하는 중. 언제나 일학년즈를 다독거려주는 상냥한 엄마.

 

엄마아빠가 학창시절에 배구부였고 현재도 동네 배구단에서 활둥 중이기 때문에 일학년즈는 어렸을 때부터 배구를 접하며 자랐음. 일단 일학년즈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히나타는 일학년즈의 장남. 키가 작고 하는 행동만 보면 영락없는 바보라 막내로 오인받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형제 모두를 이끌며 든든한 장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 알게 모르게 형제들의 멘탈을 보듬보듬해줘서 다른 형제들이 무의식적으로 의지하는 편. 친화력 만렙 오브 만렙. 현재 카라스노 고교 1학년이며 배구부에서 미들블로커를 맡고 있음.

카게야마는 히나타와 불과 10초 차이로 태어난 둘째. 히나타가 밝고 친화력이 넘쳐나는 것과는 반대로 무뚝뚝하고 눈치를 팔아먹었음. 배구 천재지만 머리는 어쩔 수 없는 바보. 히나타를 보게라고 부르며 어렸을 때부터 티격태격했지만 형제 중에서 히나타와 제일 유대감이 깊음. 히나타를 제일 친한 형제이자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음. 카라스노 고교 1학년이며 배구부에서 세터를 맡고 있음.

야마구치는 기쎈 바보 형들과 무뚝뚝한 막내 사이에서 치이며 살아온 가련한 셋째. 정줄 놓고 돌아다니는 배구바보 형들의 뒤치닥거리를 하느라 바쁨(히나타! 숙제 했어? 카게야마 가정통신문 제출해야지!). 그나마 형이라고 막내인 츠키시마를 각별하게 챙김. 이걸 알기 때문에 어그로 킹 막내 츠키시마도 야마구치에게는 쓴소리를 못함. 운동신경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배구를 좋아하며 성실히 노력하는 타입. 현재 카라스노 고교 1학년이며 배구부에서 핀치서버를 맡고 있음.

츠키시마는 바보 형들에게 어그로를 끄느라 바쁜 막내. 형제 중에서 제일 키가 크고 머리도 좋아 사실상 유전자 몰빵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음. 일학년즈의 유급을 책임지고 막아내고 있음. 바보형들에게 어그로를 끄는 어그로킹이며 가련한 셋째 형을 몰래몰래 챙기며 살아옴. 귀염성 없는 성격이지만 막내인지라 은연중에 어리광을 부리는 편. 물론 알아차리는 건 가족들 밖에 없지만(...). 툴툴거려도 가족들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음. 카라스노 고교 1학년 재학중이며 배구부에서는 미들블로커를 맡고 있음.

 

+) 성은 사와무라지만 그냥 편하게 부릅시다(....)

 

 

다이치에게는 누나 한명과 나이 차가 꽤 나는 늦둥이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 늦둥이 남동생이 바로 아사히. 현재 토목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이지만 액면가만 보면 다이치랑 비슷해보여서 오해를 많이 받는 편. 온화한 성정을 가진 소심남. 카라스노 배구부 출신이었으며 대학교에서도 배구부에 들었다. 포지션은 윙 스파이커.

 

아사히는 다이치네 집 근처에서 자취중인데 누나의 동생, 그러니까 아사히에게는 조카인 엔노시타, 타나카, 니시노야 통칭 이학년즈와 함께 살고 있음. 이학년즈는 일학년즈와 마찬가지로 이란성(?) 세쌍둥이인데 아사히가 자취하기 전까지만 해도 종종 누나네 집에서 신세를 지곤 했어서 때문에 어릴 때부터 나이 차가 별로 나지 않는 아사히와 호형호제하며 지냈음. 원래 이학년즈의 집은 카라스노 고교에서 꽤 떨어진 곳인데 가까운 가족, 친척들이 모두 카라스노 배구부 출신이라 카라스노고교 배구부+가쿠란 때문에 무작정 카라스노 고교에 원서를 넣었음. 물론 일을 저지른 건 니시노야와 타나카고 엔노시타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얼떨결에 카라스노에 지원하게 됨. 이학년즈의 집은 나중에서야 이 사태를 알게되었지만 이미 합격한 뒤. 결국 아사히에게 생활비를 주는 조건으로 이학년즈는 무작정 아사히에게 맡겨지게 되었고 아사히의 홀로 자취 생활은 물 건너가게 되었음. 가끔 이학년즈의 누나인 장녀 사에코가 반찬을 들고 방문하며 일학년즈와도 친하기 때문에 종종 저녁을 같이 먹는 편. 사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니시노야가 아사히를 끌고 가는 편이라 누가 보호자인지 모를판.   

 

이학년즈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엔노시타는 이학년즈의 장남. 이학년즈 중에서 유일하게 바보가 아니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편. 겁이 많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밀고 나가는 뚝심이 있음. 기쎈 동생들의 사고처리반을 맡고 있음. 현재 카라스노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배구부에서는 윙 스파이커.

니시노야는 이학년즈의 둘째. 쾌활하고 통 큰데다가 멘탈이 부처라 알게 모르게 타나카와 히나타의 존경을 받고 있음. 키는 작지만 하는 행동만 보면 첫째라 장남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음. 하지만 바보임. 형제 중 다이치와 제일 친한데 어릴 때부터 리베로 연습을 해왔고 니시노야가 띄워주는 공을 아사히가 멋지게 날려보내곤 했기 때문. 가쿠란과 아사히를 동경해 카라스노 고교를 택한 장본인. 현재 카라스노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배구부에서는 리베로. 

타나카는 이학년즈의 셋째. 바보2. 니시노야를 무척 존경하고 있어서 그 의미를 담아 노야상이라고 부른다. 막내라 그런지 장녀인 사에코에게 무척 약한 편. 이학년즈에서는 막내지만 일학년즈에게는 나름의 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음. 현재 카라스노 고교 2학년에 재학중이며 배구부에서는 윙 스파이커.

 

다이치는 현 카라스노 고교 체육 선생님이자 배구부 고문을 맡고 있는데 일학년즈와 이학년즈가 연달아 입학하면서 인생 최대 인내심이 위기를 맞고 있는 중. 혈연관계인 것을 필사적으로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다 들통났다는 것을 본인만 모름. 사실 사와무라 성을 가진 네쌍둥이와 성은 다르지만 애초에 숨기려는 기색도 없는 세 쌍둥이 중 두명의 존재감은 어마무시하게 크다. 배구부는 암암리에 '사와무라 가족 배구부'로 불리는 중. 교감 선생님의 가발을 날려먹는 바보 아들+조카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쫄깃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 온후하고 듬직한 아빠지만 화낼 때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해서 일학년즈와 이학년즈의 제어장치를 맡고 있음.

 

 

 

 

평화로워보이는 가족이지만 이 가족이 과거에도 이렇게 늘 평화로웠던 것은 아님. 사실 히나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반고리관에 이상이 생겨 어지럼증과 균형문제로 몇 차례의 수술을 해야했음. 타고난 신체감각과 민첩성을 가진 히나타였지만 반고리관에 이상이 생겨 그토록 좋아하던 배구를 할 수 없었고 이 때 괴로워하던 히나타를 보며 츠키시마는 배구에 대한 애증을 갖게 되었음. 고작 공놀이에 불과한 배구 때문에 형이 저렇게 괴로워하는 걸 지켜보던 츠키시마는 배구로부터의 도피를 택했음. 카게야마 또한 파트너인 히나타가 배구를 할 수 없게 된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웠고 이 때문에 가뜩이나 서툰 인간관계를 단절시키는 등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냄. 그리고 형제 사이에 낀 야마구치는 나름대로 형제사이를 중재하느라 바빴으나 자신이 그렇게 좋은 중재자가 아니라는 자책감에 주눅들고 표현을 쉽게 하지 못하게 됐음.

 

한편 히나타는 6학년 때 도쿄에서 수술을 받고 완치판정까지 받았으나 한동안 재활에 전념해야했고 재활기간만큼은 히나타가 배구를 하는 것을 막고 싶었던 가족들은 히나타를 배구부가 없는 유키가오카에 보냈음. 당시 스가가 국어선생님으로 유키가오카에 있었기 때문에 히나타를 잘 지켜볼 수 있다는 이유도 한 몫 했음.

츠키시마와 야마구치는 유키가오카가 아닌 다른 중학교에 입학했으나 배구부에 들지 않았고 카게야마는 혼자 키타가와제일중에 입학해 세터로서 입지를 다졌지만 의사소통 부족으로 제멋대로인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됨. 형제들 모두에게 중학교는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중 하나가 됨. 

 

하지만 히나타는 유키가오카에 입학한 이후로도 배구를 포기하지 않았음. 오히려 필사적으로 재활에 임해서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 후에는 홀로 배구부를 만들어서 중학교 3학년 때 친구들을 모아 출전함. 그리고 그 곳에서 카게야마속한 키타가와제일중과 붙었고 졌음.

 

문제는 히나타가 이후 카게야마의 시합을 보면서 발생함. 히나타는 카게야마의 시합을 보고 기가 차서 아무말도 못함. 그동안 히나타는 수술받고 재활하느라 바빴고 배구하는 모습을 보면 더 가슴이 아파서 일부러 배구관련 화제를 묻지 않았음. 그렇게 동생들과는 암묵적으로 배구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는데 카게야마는 완전 지멋대로 행동하고 있지, 야마구치와 츠키시마는 배구의 배자도 꺼내지 않으니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

 

히나타는 동생들을 집합시키고 호되게 혼을 냈고 그 과정에서 츠키시마의 분노와 카게야마의 화가 터져나옴. 츠키시마는 그렇게 힘들어하는 배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 동안 쌓였던 감정을 죄다 쏟아냈고 카게야마는 내 잘못이 아니라 실력이 부족한 팀원 탓이라고 우겼음. 그런 둘의 모습을 보고 훈육이 필요하겠다며 웃던 히나타는 멱살을 잡다시피해서 형제들을 모두 카라스노에 입학시키고 강제로 배구부에 입부시킴.

 

물론 그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히나타의 분노와 더불어 카라스노 입학 후 이학년즈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배구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시작함.

 

참고로 이 때의 기억 탓인지 사와무라가는 유독 히나타가 아픈 것에 예민한 편. 거기다가 히나타는 한동안 배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배구 수비에 약한편인데 형제들은 히나타가 아팠던 걸 일부러 떠올리지 않기 위해 리시브가 허접하다며 놀린다. 물론 다른 팀이 히나타를 놀리면 절대 용서하지 않고 복수하는 장남 빠돌이들(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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